대구테크노파크(대구TP) 한방산업지원센터가 ‘2018 러시아 모스크바 춘계 인터참(Intercharm Professional Moscow 2018)’에 지역 기업의 참가를 지원한 결과 총 83건, 1260만여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과 함께 54만 달러의 현지 계약 체결 성과를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25일부터 27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 국제 전시장(Crocus Expo International Exhibition Center)에서 열린 이 전시회에는 대구시의 ‘K-뷰티 수출 컨소시엄 지원사업’의 하나로 △㈜에스엘씨 △㈜엠알이노베이션 △㈜유바이오메드 △허브어스 △㈜허브누리 △㈜루비크라운 등 대구 뷰티 관련 6개사가 참가했다.
마스크 팩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에스엘씨는 러시아 현지 기업인 비엔씨 글로벌(BNC GLOBAL)과 자사의 주력 제품인 모델링 마스크 팩(브랜드명 엘모르)을 10만 달러 규모로 납품키로 계약을 맺었다.
또 다른 현지 기업 한 곳과는 갤 미스트, 산소 에센스, 리프팅 팩 등의 공급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가 진행 중이다.
유바이오메드는 헬리나 인터내셔날(Hellina International)과 마스크 팩, 아이 패치 제품의 러시아 현지 판매에 관한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계약 규모는 6만 달러다.
또한 현지 유통기업인 트래더(Trader)와 3만 달러 규모의 아이 패치와 헤어 제품 공급에 대한 계약도 체결했다. 트래더(Trader)는 유바이오메드로부터 수입한 제품을 중동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엠알이노베이션은 현지 의료기업인 A사에 기초 화장품을, 허브어스는 러시아 현지 파트너인 바이오 컨셉트(Bio Concept)에 한방 샴푸 제품을 각각 20만 달러, 15만 달러 규모로 수출키로 했다.
대구TP 박진석 한방산업지원센터장은 “러시아 시장은 그동안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시장에 편중된 수출 전략을 다변화할 수 있는 매력적인 곳”이라며 “다만 수출에 필요한 인증서 발급, 러시아어 표기 등이 요구됨에 따라 관련 지원을 통해 지역 기업들의 성공적인 연착륙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25주년을 맞는 ‘러시아 모스크바 춘계 인터참’은 추계 인터참과 함께 러시아 미용 관련 최대 규모의 뷰티 전문 무역 전시회로, 48개국, 2500여 개의 브랜드, 450여 업체가 참가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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